전자공학을 찍어먹은 컴퓨터공학도 전자공학을 찍어먹은 컴퓨터공학도

작성해둔 지는 꽤 됐는데... 임시저장한 채로 거의 한달 반을 방치해서 8월이 되어서야 올립니다... 이것저것 많은 일이 있었어서... 우선 Arduino와 nRF24L01, TCS34725가 조합된 모듈의 전력 소비량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들을 5000mAh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동작시켜 보았다. 시간 기록은 PC에 연결된 수신기 역할의 Arduino의 시리얼 메세지의 타임스태프 기준으로 하였다. 약 46시간 동작 후 메세지가 오지 않았고, 확인해 보니 배터리가 방전되어 전원 공급이 끊겨 있었다. 5000mAh로 46시간을 동작했으니, 시간당 약 108mA를 소비한다. 절전을 위한 코드는 일절 없고, nRF24L01의 PA 출력도 최대. Arduino는 ATmega328P 외에 ATmega16U2가 같이..

부품들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한 프레임을 만들어 보자. 우선 3D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Blender와 FreeCAD같은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Blender는 책을 빌려서 따라하며 깨작여 봤는데, 치수가 중요한 이런 작업에는 뭔가 애매한 느낌. FreeCAD 사용법을 익히고 모델링을 진행했다. 치수는 굴러다니던 자와 눈대중으로 적당적당히 메이커스페이스의 3D프린터로 출력. 버니어 캘리퍼스가 배송돼서, 치수를 고치고 다시 출력 그랬더니 이번엔 얇아진 입구 쪽이 적층 도중 변형돼서 실패했다. 아예 입구 쪽을 위로 가게 하고, 무수히 많은 서포터를 감수하며 3차 시도 집에 3D프린터를 한대 들여놓고 싶어진다. 하나 출력하러 학교까지 왕복 약 50km를 왔다갔다 하는건 낭비가 심하다. 아무튼 3호는..

nRF24L01 모듈 두 개를 구매해서 두 아두이노 간의 통신을 시도해 보았다. SPI 통신을 사용하니 Arduino UNO / Pro Mini의 11, 12, 13번 핀에 각각 연결해주고, CE와 CSN 핀으로는 7, 8번을 각각 낙점. 두 아두이노에 예제 코드를 올리고 보니, 통신이 안 된다. 송신 측에서는 전송 실패가 뜨고, 수신 측에서는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상태 대충 알아보니 전원부에 10~100µF의 커패시터를 달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전원부에서의 노이즈 감쇄와 Peak 전류 대응을 위해서라나. 그래서 빵판과 점퍼선을 이용해서 굴러다니던 100µF 커패시터를 달아주었다. 달고 보니 무언가 뜨긴 하는데... 송수신을 바꿔서 해보니 또 안 된다. 그래서 원위치하니 되던 것도 안 된다. PA 출력을..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건 1. 센싱 2. 통신 3. 전력소비이다. 그 중 3은 1과 2가 충족되는 상태에서 고려하여야 하므로, 우선 1. 센싱을 테스트해보고자 한다. 센서 선정 우선 센서로 TCS34725를 골랐다. 라이브러리가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전부 제공한다. 모자라면 나중에 다시 알아보자는 마인드 적당히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LED를 연결하고 적절한 코드를 작성해서 테스트. RGB LED가 없어 3mm LED 3개를 꽂아놓은 게 조금 에러. 적절히 작성한 코드는 다음과 같다. #include #include "Adafruit_TCS34725.h" #define RED 9 #define GREEN 10 #define BLUE 11 #define IN_MIN 0 #define IN..

잡설 모노콥터의 뼈대를 출력해야 하는데, 예상보다 3D 프린터를 예약하고 기다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이유는 본래 동국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MARU에서 출력을 하려 했으나, 가조립 이후 모델링을 하고 보니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 메이커스페이스의 3D 프린터를 사용하기 위해 교육을 듣고, 예약(1주일 뒤로만 가능)하고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동국대 메이커스페이스의 운영이 재개되었나보다. 아 내 시간... 동기 아무튼 더 자세한 얘기는 출력이 끝난 후에 하기로 하고, 그래서 이번엔 뭐냐 하면 4학년 전자전기공학 캡스톤디자인 주제로 제안했었던 자연광 모방 조명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당시에는 인당 하나씩 주제를 제안해야 해서 막 던진 것이었지만, 이제와서 만들고자 하게 된 계기가..

필요한 부품이 전부 모였으니, 이를 EDF에 어떻게 매달아 둘지 보기 위해 가조립을 하였다. 테이프와 고무줄로 적당히 얹어 둔 모양새지만, 부품 위치를 잡기에는 충분하다. 먼저 무조건 위치가 고정되어야 하는 서보의 위치를 정했다. 기체의 전면(이 될 곳)에 하나, 거기서 120º 각도마다 하나씩. 부착은 가장 나중에 했지만, 위치만 먼저 정해두었다. EDF에 가장 먼저 매단 건 ESC이다. 선을 이리저리 돌리고 기체의 후면(이 될 부분)에 ESC를 붙였다. 모터에서 나오는 선을 EDF의 구조체에 맞춰 빼고, 좌우 서보 사이에 커넥터와 ESC를 적당히 위치하는 것으로 ESC의 위치를 결정. 그리고 ESC의 정 반대편에 FC가 될 Arduino Nano RP2040 Connect를 매달았다. 즉 전면 서보의..

합리화의 시작 본래는 가지고 있던 Arduino Pro Mini에 블루투스로 Xbox One S 게임패드를 연결하여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Pro Mini용 USB Host Shield와 BLE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동글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3.3v로 동작하는 Pro Mini(Pro Mini는 5V/16Mhz 모델과 3.3V/8Mhz 모델이 존재한다)가 필요했다.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Arduino Pro Mini가 5v/16Mhz 모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새 보드와 USB Host Shield, 블루투스 동글을 전부 구매하면 얼마냐고? Arduino Pro Mini 3.3V - 3,740₩ Arduino Mini USB Host Shield - 13,950₩ 아이피타임 BT5..

EDF 밑에 붙어서 전후좌우로 추력 편향을 해줄 베인(vane)을 설계해 보자. 4엽 처음에는 Bell Drone이나 AIM-9X 미사일처럼 4개의 베인을 사용하고자 했다. 두 개의 판이 같은 각도로 위치하여, 두 쌍의 베인이 만들어 내는 벡터의 합으로 롤(roll) 방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손쉽게 피치(pitch), 요(yaw)의 제어가 가능하다. 같은 각도의 베인 두 개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롤 제어가 가능하다. 그러니까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 원하는 방향과 베인 사이의 각도에 sin값만 넣으면 된다. 그런데... 예상 밖의 문제 모터의 축에 브라켓을 고정하던 중, 축이 그대로 모터와 분리되어 버렸다. 모터를 다시 주문해야 하나... 싶었지만 잘 생각해 보면 3개의 베인으로도 원하는 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