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RF24L01과 씨름하기

nRF24L01 모듈 두 개를 구매해서 두 아두이노 간의 통신을 시도해 보았다.

SPI 통신을 사용하니 Arduino UNO / Pro Mini의 11, 12, 13번 핀에 각각 연결해주고, CE와 CSN 핀으로는 7, 8번을 각각 낙점.

두 아두이노에 예제 코드를 올리고 보니, 통신이 안 된다.

송신 측에서는 전송 실패가 뜨고, 수신 측에서는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상태

 

대충 알아보니 전원부에 10~100µF의 커패시터를 달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전원부에서의 노이즈 감쇄와 Peak 전류 대응을 위해서라나.

그래서 빵판과 점퍼선을 이용해서 굴러다니던 100µF 커패시터를 달아주었다.

 

달고 보니 무언가 뜨긴 하는데...

 

보낸 거 없다는 놈과 이상한거 주워먹은 놈

송수신을 바꿔서 해보니 또 안 된다. 그래서 원위치하니 되던 것도 안 된다.

PA 출력을 높여도, 낮춰도 변화 없음.

불량 모듈이 왔나? 머리가 아파온다.

 

이러고 있었던 게 현충일이었기 때문에, 일단 추가 모듈을 주문해놓고

 

검색을 하던 중 아래 포스팅을 발견.

아두이노(arduino)와 RF24(nRF24L01)의 실증적 검증 결과(간이 보고) #1

전원 쪽 노이즈 문제는 맞다 보다. 노이즈 필터를 사려면 내일까지는 기다려야 하는데......

 

그래서 남는 커패시터를 이리저리 갖다대며 굴려보던 도중

 

반만 되는 상태로 돌아왔다

nRF24L01 기판의 전원 핀에 직접 갖다대니 무언가 반응이 있다.

설마 점퍼선과 레귤레이터 보드를 통과하며 섞이는 노이즈가 문제인가?

 

재빨리 인두기 세팅해서 납땜

 

모듈 두개 다 이렇게 납땜했다.

PA 출력과 상관 없이 지나치게 잘 된다.

아... 허무하다...

주문했던 새 모듈은 바로 주문 취소.

 

nRF24L01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원 핀에 직접 커패시터를 붙여주도록 하자.